강경화 장관, 피격 공무원 형 면담...이래진씨 "국제공조 요청"

강경화 장관, 피격 공무원 형 면담...이래진씨 "국제공조 요청"

2020.10.21.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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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가 오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국제공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강 장관과 비공개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UN에서 북한의 만행 규탄과 진상조사를 위해 노력하고, 시신 수색과 송환 관련 중국에 협조를 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중국에 이미 협조를 요청했지만 다시 협조를 구하고, UN에서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씨는 전했습니다.

이 씨는 동생이 실종된 지 한 달 만에야 처음으로 관계 부처 장관을 만날 수 있었다며, 국방부와 통일부 장관도 만나 사건의 진상을 따져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면담은 30분 정도 이뤄졌으며, 강 장관은 앞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외교부가 유가족을 지원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유족을 직접 만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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