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불평등이 국민 삶 위협...약자 보호해야"

문 대통령 "코로나 불평등이 국민 삶 위협...약자 보호해야"

2020.10.21. 오전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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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불평등이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 대응에서 사회적 약자 보호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재난은 약자에게 먼저 다가오고 더욱 가혹하기 마련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연이어 발생한 택배 노동자 과로사를 꼽으며 더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대책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 예술인 등 정부가 긴급고용지원 대상에 포함한 노동자들의 근로실태 점검과 근로감독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 상황에서도 대면 활동을 해야 하는 간병인, 방과후교사, 아이돌보미 등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정책 점검과 아동 돌봄체계 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두 달 동안 발달장애인 3명이 잇따라 추락사했고 올해 고독사도 대폭 늘어났다며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계층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나연수[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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