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나경원 아들 대신 대학원생이 학회 가 발표"

서울대 "나경원 아들 대신 대학원생이 학회 가 발표"

2020.10.20.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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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이 나 전 의원의 부탁으로, 고교생 신분으로 서울대에서 연구를 진행한 건 물론, 해당 연구 포스터 발표도 대학원생이 대신 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확보한 서울대학교 연구 진실성 위원회 결정문에는 나 전 의원 아들이 서울대 의대 의공학 연구실에서 연구를 진행한 과정이 나타나 있습니다.

나 전 의원 아들은 서울대 의대 윤 모 교수에게 초고 검토를 요청했지만, 윤 교수가 대학원생에게 검토를 넘기면서, 결국 포스터 작성을 대학원생이 도와줬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 나 전 의원 아들이 개인적 사정으로 학회 참석이 어려워지자 당시 대학원 신입생이 대신 포스터 내용을 정리해 발표자로 학회에 참석했다고 적시돼있습니다.

다만,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나 전 의원 아들이 연구를 직접 수행했고 결과를 분석했으며, 논문과 포스터를 직접 작성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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