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섬나라도 들썩...코로나에도 식지 않는 K-POP 열풍

아프리카 섬나라도 들썩...코로나에도 식지 않는 K-POP 열풍

2020.10.01.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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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공연도, 팬 미팅도 어렵지만 K-POP의 세계적인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온라인 K-POP 경연대회가 유럽, 남미는 물론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까지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 호응이 뜨겁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하늘 아래 옥상에서 K-POP 아이돌 세븐틴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춥니다.

박자와 딱 맞아 떨어지는 몸동작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는지 보여줍니다.

K-POP 댄스뿐 아니라 노래도 인기입니다.

한국어 발음이 어려울 법도 한데 자연스럽게 가사를 이어갑니다.

우리나라의 거의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열린 온라인 K-POP 대회 참가자들입니다.

주최 측인 우리 대사관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7백여 팀이 참여해 K-POP의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현지 대사는 세계의 아이돌이 된 BTS 티셔츠를 입고 시상식에 나섰습니다.

[임상우 / 주 마다가스카르 대사 : 인터넷으로 다 연결된 시대니까, 싸이의 강남스타일 다 알아요 이제. 그 뒤로 여러 아이돌 그룹 나오고 BTS가 전 세계를 강타했을 때도 똑같이, 여기도 BTS ARMY가 있습니다.]

폴란드의 K-POP 팬이 만든 영상은 춤 솜씨도 편집도 전문가 못지않습니다.

이런 커버댄스 팀들이 다양하게 활약하는가 하면, 일반인 대상 K-POP 여름캠프도 생길 정도로 한국 음악이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레아 가스추에나 프르카 / 폴란드 K-POP 경연대회 참가자 : 안녕하세요. 저는 레아입니다. 나는 열 살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열게 된 비대면 대회 덕분에 오히려 더 다양한 K-POP 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국문화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이집트, 브라질에서도 K-POP 대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코로나 시대에도 한류의 열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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