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차량 시위 집회가 면허취소 사유? 그렇게 겁나나"

홍준표 "차량 시위 집회가 면허취소 사유? 그렇게 겁나나"

2020.09.28.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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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차량 시위 집회가 면허취소 사유? 그렇게 겁나나"
ⓒYTN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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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전날(27일) 개천절 드라이브 스루 집회와 관련해 면허 취소를 언급한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 집회가 코로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라며 "그 차량 시위 집회가 왜 면허 취소 사유인가?"라고 물었다.

앞서 지난 25일 김창룡 경찰청장이 "불법 차량 시위 운전자는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벌금을 부과하는 한편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의원은 이어 "법학통론 기초도 모르는 총리 발표를 보니 정권도 저무는 모양이다"라며 "그렇게 겁날 걸 왜 좀 잘하지 천방지축 날뛰었나?"라고 말했다.

이날 정 총리는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우리 민주 헌정이 보장하는 고귀한 기본권임이 분명하지만 사람이 먼저로 어떠한 주장도 어떠한 가치도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앞설 수는 없다"면서 "사전에 집결을 철저히 차단하고 불법행위자는 현장에서 즉시 검거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홍 의원은 또 "김정은 사과문도 아닌 통전부 연락을 받아 적은 것을 김정은 사과문이라고 왜곡 발표하고 그걸로 국민의 생목숨을 묻어 버리려는 정권이 대한민국 정부인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음은 홍 의원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드라이브 스루 집회가 코로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
그 차량시위 집회가 왜 면허 취소 사유인가?
법학통론 기초도 모르는 총리 발표를 보니 정권도 저무는 모양이다.
그렇게 겁날걸 왜 좀 잘하지 천방지축 날 뛰었나?
김정은 사과문도 아닌 통전부 연락을 받아 적은 것을 김정은 사과문이라고 왜곡 발표하고 그걸로 국민의 생목숨을 묻어 버릴려는 정권이 대한민국 정부인가?
정말 그런 연락이라도 왔는지 참으로 의심 스럽다.
어이 없는 문정권의 행태를 국민과 함께 분노 하는 휴일 밤입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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