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본회의 불투명...대북규탄결의안 채택 난항

국회 오늘 본회의 불투명...대북규탄결의안 채택 난항

2020.09.28. 오전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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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의 대치로 북한군의 우리 국민 피살 사건과 관련한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국회는 오늘(28일) 본회의를 열고 결의안 채택 등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긴급 대정부 현안질의 진행 여부를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하지 못하면서 개의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사건을 보고받고 제대로 대처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는 만큼, 긴급 대정부 현안질의 없이는 결의안 채택을 위한 논의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사실관계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대정부질의를 진행하는 건 적절하지 않고, 국민의힘이 청와대 앞 장외투쟁을 끝내야만 대북결의안 내용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앞서 양당 원내대표는 어제(27일)저녁 회동에서 대북결의안 내용 등을 논의하려 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무산됐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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