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국민 생명 볼모로 장외투쟁...국회 논의 중단돼"

민주당 "국민의힘, 국민 생명 볼모로 장외투쟁...국회 논의 중단돼"

2020.09.27.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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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북한군의 우리 국민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장외투쟁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27일) 브리핑에서 국회 상임위원회들에서 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장외투쟁을 벌이는 건 사건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과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장외 단식투쟁에 전광훈 목사가 참여했던 게 이번 광화문 코로나 확산의 출발이었던 만큼, 국민의힘의 청와대 장외투쟁은 개천절 코로나 확산에 영향을 줄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오늘(27일)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여야 원내대표의 만찬 회동 등 이번 사건에 대한 국회 차원의 합리적 해결방법을 논의할 기회가 없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의 경우 민주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 등 이례적인 상황까지 반영한 결의안을 채택하자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이 현안질의를 조건으로 내걸고 장외로 나가면서 논의가 중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우리 군과 해경이 영해를 침범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북방한계선 준수라는 원칙을 지키며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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