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정은 공개행보 39회 '역대 최저'...당 회의 역대 최다

올해 김정은 공개행보 39회 '역대 최저'...당 회의 역대 최다

2020.09.24.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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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모두 39차례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 가운데 당 회의체 관련 행보는 15회로 역대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국가적 재난, 위기 대응 관련 회의가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리병철과 김덕훈을 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추가 임명해 상무위원 5인 체제를 구성한 것은 당적 지도 강화 차원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7월 27일 전국노병대회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김여정 제1부부장은 특이 동향 없이 본인의 역할에 맞는 임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북미 접촉 여부 등에 대해서는 확인할 만한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풍수해로 인한 북한 농경지 피해는 3만9천여 정보로 지난 2016년 태풍피해보다 4배가량 큰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피해 복구 지역에 5차례나 방문하는 등 위기극복 노력을 부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풍수해 등으로 올해 북한의 식량 사정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북한은 당 창건 75주년을 의미 있게 기념한 후 미국 대선 결과 등을 보면서 예정된 제8차 당 대회를 준비해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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