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병 휴가 통제 일주일 연장...확진 5명 추가

軍, 장병 휴가 통제 일주일 연장...확진 5명 추가

2020.08.30.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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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내 종교시설 잠정 폐쇄…비대면 종교활동은 가능
’코로나19’ 확진 장병 5명 추가…누적 확진자 105명
확진자 발생한 경기도 성남 공군부대 병사 3명 추가 확진
’집단 감염’ 대구 교회 방문한 육군 부사관 1명도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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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에 장병들의 휴가 통제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를 방문한 육군 간부 등 장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군 내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군도 '거리 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정부 방침에 따라 다음 달 6일까지 모든 장병의 휴가와 외박, 외출, 면회를 통제하기로 전군에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일부터 2주 동안 내려졌던 휴가 통제가 일주일 연장된 겁니다.

뿐만 아니라 부대 내 모든 종교 시설도 잠정 폐쇄됐습니다.

다만 비대면 종교활동은 가능하고, 격오지에 있는 부대에서는 여건에 따라 소규모 모임은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군에서는 추가로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 공군부대에서 전수 검사를 벌인 결과 병사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모친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예천의 상근 예비역 병사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사랑의교회에 방문했던 육군 부사관 1명도 추가로 확진된 가운데, 군은 부대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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