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국방비 301조 투입...경항모 확보 착수"

"2025년까지 국방비 301조 투입...경항모 확보 착수"

2020.08.10.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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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내년부터 5년간 301조 원을 투입해 첨단 전력을 증강하고 부대 운영 구조를 개편하는 방안을 담은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우선 내년부터 3만 톤급 경항공모함과 수직이착륙기를 확보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3척이던 이지스 구축함은 추가 전력화하고,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들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3천 톤급 잠수함 전력화를 마치고, 3천6백 톤급인 '장보고3-배치2' 잠수함과 4천 톤급 잠수함을 건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3천6백 톤급 잠수함은 디젤 추진식으로 건조 계획이 잡혔지만, 4천 톤급 잠수함은 디젤 추진식이 될지 원자력 추진식이 될지는 미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한국형 전투기 KF-X 양산에 착수하고, KFX에 장착할 국산 장거리공대지유도탄과 공대함유도탄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며 '현무-4' 미사일 개발을 사실상 공식화했고, 2020년대 중반까지 소형 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수도권 핵심 시설을 방호할 수 있는 '한국형 아이언돔'인 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현재 병장 기준 월 54만 원인 병사 봉급을 향후 하사 임금 체계와 연동해서 오는 2025년까지 월 96만3천 원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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