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곡성 산사태 현장 방문..."전남 특별재난지역 검토"

정 총리, 곡성 산사태 현장 방문..."전남 특별재난지역 검토"

2020.08.09. 오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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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수해 현장을 찾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남 곡성 산사태 현장을 찾았습니다.

정 총리는 피해가 큰 전북 지역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최대한 빨리 선포하겠다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를 취소하고, 전남 곡성의 산사태 현장을 찾았습니다.

토사로 휩쓸린 희생자 5명을 애도하며, 피해 복구에 나선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마을에 이장님 부부나 다른 세 분 여러분이 세상을 떠나서 세상을 떠나셔서 우리 주민들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 생각하면. (말할 수가 없어요) 네 그렇습니다.]

곡성을 포함해 전남의 폭우 피해 지역 7개 시·군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김영록 전남지사 건의에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전라남도의 여러 지역에 대해서 정부가 가지고 있는 기준을 바로 적용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필요한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 총리는 영산강 홍수통제소를 찾아 영산강 유역 수위와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올 제5호 태풍 장미도 철저히 대비해달라며, 기상청과 홍수통제소, 환경부가 협력해 예보 적중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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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원래 이번 주에 예정했던 여름 휴가도 무기한 미루고 당분간 집중호우 대응과 피해 수습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 전남 지역의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집계해 조만간 추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에게 건의할 계획입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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