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수해현장 직접 방문...예비 양곡 지원 지시

北 김정은, 수해현장 직접 방문...예비 양곡 지원 지시

2020.08.07.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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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대청리 수해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예비 양곡과 물자를 풀어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의 홍수 피해 현장을 찾아 국무위원장 몫의 예비 양곡을 해제해 피해 지역 인민들에게 세대별로 공급해주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은파군에서는 연일 이어진 폭우로 제방이 붕괴하면서 단층 주택 730여 동과 논 600여 정보가 침수되고 주택 179동이 붕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사전에 주민들이 안전지대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피해복구건설 사업에 필요한 시멘트를 비롯한 공사용 자재 보장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요량에 따라 국무위원장 전략 예비분 물자를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수해지역을 직접 찾고 국무위원장 명의 식량 등 사실상 전쟁 대비용인 예비물자까지 쓰도록 지원한 것은 민생을 중시한다는 점을 드러내고 경제난과 코로나, 폭우까지 삼중고를 겪는 민심을 다독이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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