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 총리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신속히 검토"

[현장영상] 정 총리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신속히 검토"

2020.08.05. 오전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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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세균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40일 이상 계속된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최근 며칠 사이의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우선 행안부는 충북, 경기, 충남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에 대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해 주시고 지자체는 임시 주거시설에 대피해 계시는 국민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이번 비가 그치는 대로 신속한 복구와 함께 변화된 기후환경까지를 고려한 근본적인 풍수해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마가 끝날 때까지 공직자들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700만 명에 도달한 지 불과 4일 만에 18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최근 열흘간 평균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2.1명으로 안정화되는 추세입니다.

다만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카페, 커피숍, 식당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카페, 커피숍 등에서는 현실적으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아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곳에서의 조용한 전파 사례는 감염 원인과 경로를 밝혀내기도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만이 최고의 백신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잠깐의 방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식사 등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실내에서도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식약처 등 관계부처는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카페 등 국민들께서 많이 찾는 시설에서의 방역수칙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의료진 등 현장 방역 인력이 많이 지쳐 있습니다.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역당국 및 관계부처에서는 교대인력 지원, 근무환경 개선 등 다양한 피로완화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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