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예정지 민주당 의원 반발..."일방적 발표"

공급 예정지 민주당 의원 반발..."일방적 발표"

2020.08.05. 오전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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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과 관련해, 공급 예정지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을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마포구청장도 자신도 아무것도 모른 채 발표돼 당황스럽다며 임대 비율 47%인 마포구 상암동에 또 임대주택을 지어야 하느냐고 반발했습니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을 반대할 리 있겠느냐면서도 주민과 구청, 지역구 국회의원과 단 한마디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방식은 찬성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노원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주당 고용진 의원도 SNS에 글을 올려, 자신과 노원을의 우원식, 노원병의 김성환 의원과 오승록 구청장이 어제 태릉CC 현장실태를 확인하고 국토부 관계자 등에게 주민들의 우려를 강하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태릉CC는 녹지공원으로 만드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대신 역세권 종상향과 고밀도 개발로 추가적인 공급분을 늘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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