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근 들어 황강댐 3차례 방류 "사전 통보 없어...불행한 일"

北, 최근 들어 황강댐 3차례 방류 "사전 통보 없어...불행한 일"

2020.08.04. 오전 10: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北, 최근 들어 황강댐 3차례 방류 "사전 통보 없어...불행한 일"
AD
북한이 지난달부터 어제까지 세 차례에 걸쳐 황강댐 수문을 일부 개방했지만 사전 통보 조치를 한 것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7시 기준 우리 필승교 수위는 약 3m로 우려할 만한 단계는 아니라면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며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 2009년 10월 임진강 수해 방지 관련 남북 실무회담에서 북측이 황강댐을 방류할 경우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했는데, 정치·군사적 냉각국면으로 인해 자연재해 협력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부는 남북 간 합의 사항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이고, 남북관계가 복원되면 재난, 재해 분야에서 남북 간 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