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 총리 "코로나19 이후 2분기 실적 다른 국가에 비해 선전"

[현장영상] 정 총리 "코로나19 이후 2분기 실적 다른 국가에 비해 선전"

2020.08.02.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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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세균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난 금요일 전남 구례에서 피서객을 구하던 소방관 한 분이 돌아가셨고 오늘 아침에는 충북 충주에서 구조 현장으로 출동하던 소방관 한 분이 실종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실종되신 분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생명을 구하려다 사고를 당하신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국가와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부터 중부 지방에 내린 폭우로 적지 않은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추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급경사지,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 주시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께서도 외출 자제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6월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EU 등 주요 국가들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역대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우리는 상대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결국 탄탄한 방역이 곧 경제 회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철저한 방역 태세를 견지하면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어제 의사협회에서 대정부 요구사항을 내걸고 8월 14일 집단 휴진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8월 7일에는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이 1차로 예고된 상황입니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간 많은 의료인들께서 코로나19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 오신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공공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계십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도 우리나라의 의사 수는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의료계가 집단 휴진을 강행할 경우 방역에 큰 부담이 될 뿐더러 피해는 결국 국민께 돌아갈 것입니다.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의료계에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복지부는 의료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더욱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만일의 경우에도 국민들께는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상황별 대응방안을 치밀하게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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