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다주택 비서관' 3명 우선 교체...수석급 인사는 8월 중순쯤

靑, '다주택 비서관' 3명 우선 교체...수석급 인사는 8월 중순쯤

2020.07.24.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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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가 발표되면서 다주택 참모 12명 가운데 3명이 교체됐습니다.

수석비서관급은 우선 국가안보실 1차장만 교체됐는데, 다음 달 추가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을 일부 교체했습니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2018년 남북 군사합의 체결에 역할을 한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비서관에는 하동수 국토부 주택정책관, 고용노동비서관에는 도재형 이화여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사회정책비서관은 류근혁 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신남방·신북방 비서관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으로 교체됐습니다.

교체된 비서관급 인사 4명 가운데 3명은 노영민 비서실장이 이달 말로 시한을 정한 청와대 내 다주택 참모들이었던 점이 눈에 띕니다.

관심을 모았던 수석비서관급 인사는 다음 주로 예상됐던 시기가 8월 중순으로 조정될 전망입니다.

정무수석에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사회수석에는 이진석 현 국정상황실장이나 이번에 물러난 정동일 사회정책비서관의 승진 기용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작년 말에도 교체가 검토됐던 국민소통수석에는, 비언론인 출신 후임을 찾고 있지만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되면 유임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만 아파트 2채를 가진 김조원 민정수석은 1채를 처분하기로 하면서 유임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입니다.

다주택 참모들의 주택 정리 시한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와대는 처분 결과를 따로 정리해 발표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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