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김종인 또 비판 "'백종원보다 임영웅' 농담 돌아"

장제원, 김종인 또 비판 "'백종원보다 임영웅' 농담 돌아"

2020.06.27.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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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김종인 또 비판 "'백종원보다 임영웅' 농담 돌아"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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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 씨를 차기 대선후보로 언급한 것을 두고 또 한 번 비판했다.

27일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이 우리 당 차기 대선후보로 백종원 씨를 거명하면서 논란이다"라며 "흥미 위주 가십성 기사인지, 의미를 담아쓴 기사인지 모르겠지만 오늘까지도 몇몇 언론에는 김종인 대망론이 등장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연인 김종인이라는 분이 이런 말을 던졌다면 논란이 되었겠나"라며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라는 직책의 무게감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황당한 억측이 난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우리 당이 제공한 자리를 가지고 당의 대선 후보까지 좌지우지하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만약 저희가 드린 직책을 갖고 자신을 마케팅하려 했다면 더더욱 안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세간에서 미래통합당 대선 후보를 놓고 '백종원보다 임영웅이지', '아니야, 영탁이야', '우리 임영웅이 왜 미래통합당을 가냐'라는 조롱 섞인 농담이 돌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사람을 존중하고 키워야 할 당의 비대위원장의 허언으로 이렇게 희화화되는 모습이 참 씁쓸하다"라고 비판했다.

지난 19일 김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당 초선들과 회동에서 당 차기 대선주자 후보와 관련해 "백종원 씨 같은 분은 어때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 의원은 지난 23일 KBS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백종원 씨 얘기를 했다는 것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 통합당이 갖고 있는 소중한 자산들, 대권 잠룡들을 희화화하는 거 아니냐"라고 꼬집기도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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