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협력강화"...스페인 국왕 "한국 대응력 세계 회자"

문 대통령 "코로나 협력강화"...스페인 국왕 "한국 대응력 세계 회자"

2020.06.04.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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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스페인 국왕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한국의 코로나 대응 능력이 전세계적으로 회자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스페인 국왕의 요청으로 오늘 오후 이뤄진 45분간의 통화에서 이 같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적도기니에 고립된 우리 국민이 스페인 정부의 전세기로 무사히 귀국한 사례를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고, 의료물품 분야에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펠리페 6세 국왕은 문 대통령이 최고의 성과로 리더십을 증명했다면서 코로나 사태에도 지난 4월 총선에서 압승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올해 추진하기로 했던 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이 코로나19로 미뤄진 점에 아쉬움을 표하며 상황이 진정된 뒤 다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며 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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