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법, 7년 만에 국회 통과..."20대 국회 마지막 협치 결과"

과거사법, 7년 만에 국회 통과..."20대 국회 마지막 협치 결과"

2020.05.21. 오전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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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 등 국가 폭력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과거사법 개정안이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과거사위원회가 10년 만에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형제복지원 생존 피해자로 2년 반 만에 국회 앞 거리 농성을 끝내게 된 최승우 씨는 어제(20일) 과거사법이 통과된 직후, 여야 합의를 끌어냈던 통합당 김무성 의원 등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 씨는 20대 국회 막판에 여야가 협치를 이뤄낸 덕분이라며, 이미 많은 피해자가 세상을 떠난 만큼 이제 출범할 2기 조사위원회가 진실 규명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과거사법 담당 상임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과거사법 통과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오래된 역사를 복원해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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