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과 공중훈련 공개한 美...변화하는 공중전략

日과 공중훈련 공개한 美...변화하는 공중전략

2020.04.26. 오전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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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괌 기지에서 B-52 전략폭격기를 철수한 직후 또 다른 B-1B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미일 공중연합훈련을 공개했습니다.

한미 간에는 대대급 연합공중 훈련이 재개되기도 했는데요, 미국의 동북아 공중 전략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입니다.

미 엘스워스 공군기지를 떠난 B-1B 폭격기의 최종 목적지는 일본 해상.

미국이 일본 항공자위대와 함께 지난 23일 연합공준훈련을 했다고 밝힌 건데, B-52 전략폭격기가 괌에서 철수한 지 1주일여 만입니다.

미 공군은 이번 훈련에 대해 역동적 전력 전개 개념을 시연했다고 밝혀 전략자산의 운용방식이 바뀌었음을 내비쳤습니다.

역동적 전력 전개는 미국이 2018년에 제시한 불규칙 운용 전략으로 중국의 감시망을 피해 은밀성과 신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군사기술의 발달로 붙박이 개념의 배치가 아니라 불규칙 순환배치 만으로도 충분히 전력을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 공군의 운용전략 개념의 변화로 보여집니다.]

미국은 이를 위해 또 다른 전략자산인 항공모함도 7개월 배치 주기를 깨고 3개월씩 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공군도 중단했던 연합공중 훈련을 재개했는데, 미일 훈련과 달리 주한 미 공군만 참여했습니다.

미국은 다만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뒤 사흘 연속 정찰기와 해상초계기를 띄워 북한에 대한 정밀감시를 이어갔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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