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은 수술 후 위중설 주시"...정부 "특이 동향 없다"

"美, 김정은 수술 후 위중설 주시"...정부 "특이 동향 없다"

2020.04.21.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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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미 당국자, 김정은 수술 후 위중설 주시"
블룸버그, 데일리NK 인용 "김정은, 심혈관 수술"
청와대 "북한 내부 특이 동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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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위중한 상태라는 정보가 입수돼, 미국 정부가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미 CNN이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도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김정은 위원장 건강 위중설,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CNN이 보도한 내용인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매우 위중하다는 정보가 입수됐다는 겁니다.

CNN은 그러면서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상태가 어떤지는 전하지 않았습니다.

블룸버그통신도 앞서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 NK'가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는데요.

"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거의 회복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데일리NK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 청와대가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정보 당국도 한미 간에 정보를 공유하며 관련 사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12일 서부지구 공군 부대를 시찰했다는 북한 관영매체 보도 이후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집권 이후 한 번도 거르지 않았던 태양절 참배에도 나서지 않아 국내에서도 건강 이상설 등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에도 20일 넘도록 잠행하는 등 과거에도 여러 차례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전례가 많아 정부 당국에서도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황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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