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사이드] 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이것만 알고 가세요!"

[이슈인사이드] 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이것만 알고 가세요!"

2020.04.10.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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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시작
21대 총선 사전투표 돌입…코로나19 여파에도 뜨거운 열기
전국 사전투표율 오전 11시 기준 3.72%…역대 최고치
오전 11시 기준 전남 6.32% 가장 높아…대구 2.87%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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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조승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심 속에서 전국에서 사전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사전투표장으로 향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거리두기 때문에 마스크를 하고 방역 절차를 거쳐야 해서막상 투표장에서 다소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 방지하기 위해서 중앙선관위 조승호 공보팀장과 함께 투표소에 꼭 알고 가야 할 것들 알아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바쁘실 텐데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사전투표가 오전 6시부터 시작이 됐으니까 한 5시간 반 정도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죠?

[조승호]
사전투표는 투표일에 투표하실 수 없는 유권자분들을 위해서 미리 투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입니다.

[앵커]
지금 일단 가장 궁금한 게 혹시 어떤 분들이 할 수 있나, 제한이 있는 건가 이런 게 시청자분들 궁금하실 텐데 그냥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겁니까?

[조승호]
투표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선관위 명부에 등재된 선거권자들은 전국에 설처된 총 3500개 정도 설치되어 있는데.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가셔서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사전투표소로 가면 된다고 하셨는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그리고 사전투표소 어디에 설치가 돼 있는 겁니까?

[조승호]
전국에 3500개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대부분 주민센터와 같은 공공시설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유권자분들께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검색해서 투표소에 가시면 됩니다.

[앵커]
주로 공공기관에 설치돼 있고 검색해 보시면 될 것 같고. 전반적으로 투표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 부분 얘기해 주시죠.

[조승호]
코로나 상황으로 해서 일단 투표소에 가시면 전담인력이 발열체크를 합니다. 그래서 발열체크를 해서 증상이 없을시에는 투표소에 마련된 손소독제를 손소독을 하신 후에 일회용 장갑을 비치해 놨습니다. 일회용 장갑을 끼시고 투표를 해 주시면 됩니다. 저희가 유권자분들께 미리 선거공문과 함께 투표참여 행동수칙을 보내드렸는데요.

거기에 따라서 마스크 쓰기 또 투표소에서 1m 이상 거리두기, 불필요한 대화 자체하기 등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앵커]
행동수칙 저도 봤었는데 그렇다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투표소 입장이 아예 안 되는 건지 아니면 마스크를 나눠주는 건지, 별도 절차가 있는지도 좀 궁금하거든요.

[조승호]
저희가 투표하러 오실 때 마스크를 꼭 쓰고 오시도록 안내를 드리고 있는데요. 마스크를 안 쓰셨다고 해서 투표를 못하게 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마스크 착용은 나의 안전 그리고 코로나19 확산 예방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당부드리는 것이고요.

그리고 투표 하실 때 마스크를 안 쓰고 오시면 별도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꼭 마스크를 쓰고 와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앵커]
본인도 번거로울 수 있고 또 모두의 건강을 위한 일이니까 꼭 마스크 쓰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고. 1m 거리 이격도 제가 주의사항, 권고사항에서 봤는데. 그렇다면 현장에 표시가 돼 있는 건지, 어떻게 강제성을 부여하는지 궁금하거든요.

[조승호]
저희가 줄을 서실 때 보건당국과 협의해서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를 당부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바닥 등에 표시를 해 놨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서주시면 되고. 그때 안내요원이 안내를 드릴 겁니다. 유권자 여러분들께서도 그 줄간격을 유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 하나 더 궁금한 게 투표 관련해서 궁금한 건 자가격리자는 사전투표가 안 된다고 알고 있는데 맞습니까?

[조승호]
자가격리자분들이 투표하기 위해서는 보건당국의 격리해제가 전제돼야 되는데. 아직까지 그런 조치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방역적인 부분을 넘어서서 본격적으로 투표 관련한 내용 여쭤보겠습니다.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48cm입니다. 그만큼 당도 많고 지난 총선보다 구분칸도 조금 줄었는데 도장 지름은 커서 실수를 할 가능성도 있거든요. 거기다가 이번에는 비닐장갑까지 끼니까 더 그럴 가능성이 제기가 되는데. 가장 현실적으로 찍으려던 후보나 당의 칸에 찍기는 했는데 일부가 벗어난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조승호]
기표용구가 0.7cm이고 기표란은 1cm입니다. 그리고 정당간의 구분칸은 0.2cm 정도 이렇게 되어 있는데. 조금만 신경 써서 기표하시면 무효표가 되지 않을 것 같고요. 그리고 기표란을 벗어났다 하더라도 다른 정당 기표란과 접선이 되지 않으면 무의표가 되지 않습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이 나오고 있는데 그러니까 꼭 기표란 말고 당 이름 위에라든가 아니면 후보 이름 위에 표시를 해도 유효로 인정된다는 말씀이시죠?

[조승호]
그렇습니다.

[앵커]
그리고 두 당 사이에 지금 무효표로 나오는 건 각 당 사이에 정말 정확히 찍혀 있어서 도저히 어디에 찍었는지 알 수 없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는 무효표가 되는 거고요?

[조승호]
네.

[앵커]
그리고 어르신들 기표할 때 간혹 이런 경우가 있는데. 인주가 다른 곳에 묻거나 아니면 접을 때, 투표용지를 접어야 되는데 접다가 또 찍히는 경우도 있고 그렇거든요. 이런 경우에 이걸 다시 얘기를 해야 되나 되게 우려스러운 경우도 있었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조승호]
저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표용구는 인주 없이 기표용구 안에 인주가 내장돼 있어서 그런 일이 발생하기는 좀 어렵고요. 그리고 설사 인주가 다른 곳에 묻었다 하더라도 정확하게 기표를 하셨다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투표용지를 접을 때 공직선거법에서는 그것을 접어서 도장이 묻는 걸 전사되었다고 이렇게 표현하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기표문양과 기표할 때 눌린 흔적 등으로 전사 여부 확인이 어렵지 않게 가능합니다. 그렇게 해서 전사된 게 확인되면 유효표이고 그리고 기표용구도 건성, 빨리 마르는 인주가 내장되어 있어서 전사되기도 어렵습니다.

[앵커]
그리고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살짝 벗어나도 유효로 인정은 되는데 두 후보 사이에 되어 있을 경우에는.

[조승호]
두 후보에 걸쳐서 기표가 돼 있을 때는 무효가 됩니다.

[앵커]
무효표가 되고요. 이런 무효, 유효 기준도 살펴야 되고 또 이번에 워낙 비례대표 같은 경우에 수작업 개표를 하다 보니까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은데. 개표 언제쯤 마무리될까요?

[조승호]
저희가 개표시간은 예전보다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그동안 사용해 오던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개표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어서 다음 날 아침 정도는 돼야 적어도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다음 날 이 시각 그러니까 11시 정도면 어느 정도 비례대표도 윤곽은 나온다 이런 말씀이시겠네요.

[조승호]
비례대표 같은 경우는 전체 선거가 끝나야지 의석수를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바쁘실 텐데 다시 한 번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요. 중앙선관위 조승호 공보팀장 연결해서 투표소에 꼭 알고 가야 할 내용들 짚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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