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정치] 치열해진 비례 경쟁...민생당이 보는 판세는?

[더뉴스-더정치] 치열해진 비례 경쟁...민생당이 보는 판세는?

2020.04.07.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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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손학규 /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주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위원장과 원유철 미래한국당 위원장을 한자리에 모셔서 이야기를 나눴었죠. 오늘은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손학규]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 21대 총선 원내 1, 2정당을 모정당으로 둔 비례대표 전담 정당도 등장을 했고요. 또 지역구 없이 비례후보만을 내는 정당도 있습니다. 각 당마다 나름의 이유를 내세우고 있는데 위원장님께서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손학규]
한마디로 정치가 코미디화되고 있습니다. 국회라고 하는 것이 국민이 직접 자기 대표를 뽑아서 그 정당이 국회에서 모여서 국정을 논의하는 건데 직접 뽑는 국회의원 없이 비례대표만 내는 정당 가지고 선거를 한다? 이게 의회민주주의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행위입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거부하기 위해서 이런 행태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앵커]
지금 바뀐 선거제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수혜를 입으려는 정당이 많이 등장하면서 이번에 비례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린 당만 35개입니다. 깜깜이 비례후보라는 비판도 많은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손학규]
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애초에 잘못했다고 봅니다. 제가 미래한국당에 위헌심판소송을 청구해 달라고 정부에다 요청을 했습니다마는 도무지 지역구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만을 내는 정당을 선거 정당으로 등록을 인정했다는 건 중앙선관위원회에 큰 잘못이 있고 앞으로는 선거법을 고쳐서 비례대표를 내려면 지역구를 최소한 이를테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게 20석이니까 20군데 이상의 지역구 후보를 내는 정당만 비례대표 후보를 받아준다, 이런 식으로라도 선거법을 바꿔야 될 것입니다.

[앵커]
민생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모두 21명입니다. 지난 시간과 동일하게 비례 10번까지 그래픽 만들었다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위원장님, 민생당의 비례후보 선정 기준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입니까?

[손학규]
전문적인 인사들하고 또 민생당이 바른미래당, 민평당 또 대안신당이 통합이 돼서 그 통합된 당직자들 같이 넣었습니다. 1번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서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로 계시는 간호원을 선택했고요. 2번은 청년대표를 했고 그리고 7번은 보육, 조무사 대표를 했고 8번은 직능단체 대표 그리고 9번은 다시 청년, 10번은 장애인 대표 이렇게 전문성을 보강하되 3당 통합 때문에 가운데 자리는 당직자들로 했습니다.

[앵커]
위원장님, 당 소속 인물 간에 비례후보 나누기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해 주시겠습니까?

[손학규]
거기에 대해서는 부끄러운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드립니다마는 저희가 3당 통합이 돼서 각 당을 대표하는 당직자들이 비례후보로 나서게 된 것. 그것을 국민 여러분께서 널리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앵커]
지금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도 하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치권에서 재난지원금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민생당도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하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공약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는데요. 위원장님 의견은 어떠십니까?

[손학규]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비해서 어제, 오늘 각각 확진자가 47명씩 나와서 조금 진정국면에 들어서기는 했습니다마는 앞으로 더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겠죠. 그러나 정부가 해야 될 일은 우선 이번 코로나 사태로 직접적인 피해를 받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 먼저 지원해 주는 것이고 여기서 생긴 실업이나 저소득층을 지원해 주는 겁니다. 그러나 정부에서 70% 이하 대상자들에게 4인가구 기준 100만 원 지원을 해 준다고 했는데 그 기준 자체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한다고 하는데 건강보험료 기준이 2018년에 나온 거거든요. 이번에 피해받은 사람은 제외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국민에게 그래도 쓸 수 있도록 한 사람 앞에 50만 원씩 주고 그리고 받을 필요가 없는 사람들한테는 연말정산 등을 통해서 세수로 환급을 받는 이런 방책을 내놨습니다. 제가 지금 남양주에 이인희 후보 있는 데 와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저희 당의 정책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고 최근에 이인희 후보 같은 경우에 아주 급작스럽게 지지율이 높아가는 것, 민생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가는 것, 이런 것을 보고 우리가 정책을 잘 썼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논의를 위해서 민생당에서 오늘 오전에 원내교섭단체 회동을 제안했는데 총선 전에 회동이 어렵지는 않겠습니까?

[손학규]
물론 어려운 점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지금 코로나 사태가 비상사태입니다. 비상사태는 그때그때 즉각적인 대응을 해야 되는 것이고 국회에서 월 20만 원씩 주려면 25조 예산이 필요한데 불용예산을 바꿔나가고 또 꼭 필요하면 발권을 해야 될 필요도 있겠죠. 그런 것들을 빨리 의논하기 위해서 긴급 원내대표 회의를 제안을 했습니다마는 지금 제1, 제2당이 그냥 정치에 바빠서, 싸움에 바빠서 이런 것을 외면하고 있는데 민생을 더욱더 챙기고 저희 민생당이 민생을 먼저 챙기겠습니다.

[앵커]
위원장님, 마지막으로 이번 총선에서 민생당의 목표 의석 그리고 남은 총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의 총선 전략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손학규]
저희는 원내교섭단체를 최소한의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40~50석 내지는 60~70석까지 생각했었는데 그동안 통합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고 해서 늦어졌습니다마는 그러나 이번 총선전략은 제1당, 제2당에게 표를 몰아줘서 1, 2당이 또 계속 싸움판만 벌이는 싸움의 정치를 계속해 나가서는 안 됩니다. 제3지대에서 민생당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민생을 위주로 하는 미래를 보는 새로운 정치를 펼쳐나가겠다, 이러한 전략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위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손학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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