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당] 인천 연수을...'재선 도전' 통합당 민경욱 후보

[당당당] 인천 연수을...'재선 도전' 통합당 민경욱 후보

2020.04.07.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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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정치부 기자, 이승배 정치부 기자
■ 출연 : 민경욱 / 인천 연수을 통합당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총선을 앞두고 YTN 기자들이 유세열기가 뜨거운 지역구 현장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인천 연수을에서 함께하고 있는데요.

지역구 후보들의 얘기를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미래통합당의 민경욱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
안녕하십니까? 아름다운 송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여기 경치가 참 좋더라고요.

[민경욱]
정말 좋습니다. 요즘에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분들이 못 오고 계시지만 원래 많은 분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기자]
유세 때문에 요즘 바쁘실 텐데. 많은 분들이 아시니까 유세에 유리하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그런데도 호감을 사기 위한 본인만의 비결이 있다, 비법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어떤 비법이 있으신가요?

[민경욱]
아침에 요즘에는 아침 출퇴근 인사밖에 대면접촉을 할 수가 없습니다.

명함을 나누어드리는 것도 부담스러워하시거든요.

그래서 아침에 보면 인사들을 다들 하죠. 인사들을 하면 저쪽에서 오면서 고맙게도 같이 인사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러면 그걸 표시를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이렇게 인사하다가 저쪽에서 이렇게 인사한다고 이걸 더 빨리 흔든다고 보실 리도 없고 그래서 저는 이렇게 인사하다가 저쪽에서 인사를 하시면 바로 그냥 하트를 날립니다.

하트를 날리는데 그게 끔찍하죠. 끔찍한데 귀엽게 봐주시는 분들은 깔깔 웃고 가십니다.

[기자]
하트 움짤이 그래서 나온 거군요.

[민경욱]
맞습니다. 하트 요정이라고 하던가요?

[기자]
요정 맞습니까?

[민경욱]
요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마는.

[기자]
요정이 맞는지는 대화를 해 보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렇게 말씀 들어보면 반응 좋은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지금 컷오프 됐다가 경선 다시 하고 부활했다가 그래서 한편에서는 안 된다고 했다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렇게 결론이 난 그런 상황입니다.

[민경욱]
두 번 죽었다 살아났죠.

[기자]
두 번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런 상황 어떻게 보셨나요? 그 과정을.

[민경욱]
저의 부덕의 소치고요. 제가 그동안 믿음을 주지 못했었다, 이런 생각을 또 하게 됩니다.

두 번 죽었다 살아났습니다.

처음에 저는 경선으로 갈 수 있다.

경선 생각 못했거든요.

그래서 경선까지 갈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컷오프라는 말씀을 듣고 둔기를 뒷머리를 맞은 것 같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이건 뭔가 잘못됐다. 잘못 생각을 하고 잘못 내려진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건 고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나름대로 고치기 위해서 요로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건 잘못됐습니다. 여기는 아무나 꼽아서 되는 곳은 아닙니다. 백보 양보해서 제가 이곳에 적절하지 않다 하고 저를 컷오프시켰다면 다음에 오시는 분은 저보다 훌륭하신 분이 와야 되는데 4년 동안 이곳에서 한 일이 없고 전혀 연고가 없으신 분을 한다면 이쪽에 추천을 한다면 이쪽에 계시는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모욕감을 느끼실 거다 이런 점을 말씀드렸고요.

그렇게 해서 나중에 경선 결정이 났고 열심히 해서 경선을 이겼습니다.

다음에 공천장까지 받았어요.

공천장을 받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비서가 오더니 그러더군요.

의원님,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이럴 때는 번개를 맞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때도 이것은 뭔가 소명을 할 수 있는 일인데 잘못 판단이 된 것 같다.

제가 마음이 너무나 낙담을 하거나 이러지는 않았고요, 고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고 저는 제 입장에서는 사필귀정, 이제 제대로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란을 거쳤으니까 그동안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안타까워해 주신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올바른 판단을 하고 심판을 내려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추가로 선거법 위반 사항이 또 드러났어요.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은 법안을 마치 통과된 것처럼 기록했다라는 건데요.

일단 선관위에서는 선거법 위반이다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선관위 판단에 대한 생각, 후보님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경욱]
주의 깊지 못한 면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 같이 통과된 법안이라고 우리들이 소개한 거 아닙니다.

그 카드뉴스 한 장짜리였는데 그 카드뉴스의 주제는 인천에서 민경욱이 가장 많은 법안을 제출했다는 거예요. 105건. 인천 전체에서 제일 많은 법개정안을 냈다.

다음에 통과시킨 것도 많아요.

그걸 박찬대, 이정미 두 의원과 그래프로도 표현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4개의 법안, 개정안을 낸 것 4개의 법안을 거기다 소개한 겁니다.

소개한 거지 그걸 통과시켰다고 하지는 않았어요. 통과시킨 것도 있고 우리가 개정안을 발표한 것도 있고. 그러니까 우리가 개정안을 성안했을 때 우리들이 법을 만들었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20명의 국회의원 서명을 받아서 진행하는 거고요.

그게 계류가 됐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발의한 것을 이야기한 것인데 그게 아마 통과된 것으로 유권자들께서 오해할 수 있다, 이런 취지의 이야기로 알고 있고요.

중요한 건 그걸 제가 어디에서 말했다든가 어디 공보물에 낸 게 아닙니다.

단톡방에 저를 도와주는 보좌진의 한 사람이 올린 거거든요. 그래서 소명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그 점을 법률적으로 이게 무슨 나중에 당락이 뒤바뀐다든가 당선을 취소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최고위원회의에서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그런 과정을 거쳐서 결국 후보로 확정이 되셨습니다.

그럼 당선이 되기 위해서 노력을 하셔야 될 텐데 극복해야 될 부분이 또 있어 보입니다.

제가 인터넷을 굳이 찾아보지 않더라도 후보님 관련해서 막말 논란 이 꼬리표가 계속 붙어 다니더라고요.

[민경욱]
안타까운 일이죠.

[기자]
호감을 사기 위해서 하트 날린다고 하셨는데 그것만으로 극복이 가능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민경욱]
링컨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소수의 사람들을 영원히 속일 수 있고 다수의 사람들을 잠깐 속일 수 있다. 그러나 다수의 사람들을 영원히 속일 수 없다고 얘기했어요.

막말은 제가 야당 대변인으로 있으면서 저의 본분을 다한 겁니다.

막말이라고 하는 것에는 제가 안타까운 게 많습니다.

지나가는 분들이 막말, 막말 이래서 그 막말 뭘 했는지 기억하십니까? 하면 또 기억을 못하세요.

무슨 상소리라든가 저속한 소리라든가 이걸 쓴 적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나도 피오르드해안 관광하고 싶다. 이런 걸 기자 여러분들은 막말이라고 보셨어요.

다음에 천렵, 천렵질을 가지고 막말이라고 그랬어요.

천렵은 여름에 물고기 잡아먹고 물놀이 하는 걸 천렵이라고 합니다.

그랬더니 천렵과 천렵질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낚시하고 낚시질이 그렇게 틀린가요, 다른가요?

그런 것처럼 제가 야당의 대변인으로서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공격하고 비판하는 일은 저의 본분이었습니다.

그 일을 하는 과정에 제가 방송기자 출신입니다. 그러니까 너무 직설적인 표현을 썼죠.

그러니 아팠을 거예요.

여러 번 아프니까 메시지가 아프면 메신저를 오염시키면 됩니다. 메신저가 이상한 사람이다. 이런 프레임을 만들었는데 그런 빌미를 준 제가 잘못이기는 합니다마는 이걸 단기간은 힘들겠습니다마는 제가 노력을 해서 그 이미지를 바꾸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헝가리 유람선 사고가 났을 당시에 골든타임이 3분이라든가 이런 재난상황과 관련해서 말씀하셨던 부분이 논란이 될 소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민경욱]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 물이 빠졌어도 3분 있으면 그 사람 구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께서 뭐라고 그러셨느냐면 헝가리는 8400km 떨어진 곳입니다.

거기에 청와대 사람들을 불러놓고 구조대를 불러놓고 지금부터 필요한 건 속도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게 막말입니다.

사람들이 지금 살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살아 있으면 헝가리에서 다 구했습니다.

8400km 떨어진 곳에 사람들을 보내면서 지금부터 중요한 건 속도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야기한 겁니다.

물에 빠진 사람은 3분 안에 건지지 못하면 건지지 못하는 것을 지금 8400km 지구 반 바퀴 돌아가는 사람들한테 지금부터 중요한 건 속도전이니까 빨리 가서 해라? 그건 저는 그 말을 공격하고 옳지 않다는 비판을 한 거였습니다.

[기자]
그런 취지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는데 당시 사고와 관련된 분들이 마음이 아팠다거나 이런 상황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욱]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사과를 하셔야 됩니다.

가슴이 아프셨겠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속상한 일이지만 그 전에 하신 대통령의 말씀이 유족들에게는 더 가슴 아픈 말이었습니다.

그걸 제가 공격한 겁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어쨌든 그런 발언까지 논란이 있었고요.

또 이게 극복해야 될 그런 사안인데. 그렇다면 지역 주민들은 실제로 어떻게 생각할지 민 후보에 대한 입장도 물어보고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물어봤습니다.

같이 들어보고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용호 / 인천 송도 2동 주민 : 송도에 사시는 분들이 자꾸 서울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서울을 가겠다고 얘기들을. 집값이나 이런 게 많이 상승하지 않고 이러기 때문에.]

[김민정 / 인천 송도 3동 주민 : 교통 같은 건 썩 좋은 편은 아닌 거 같아요. 자가용이 아니면 대중교통으로는 시설 이용하는 게 아무래도 불편해요.]

[이연수 / 인천 옥련 1동 주민 : (송도역 KTX 개통이) : 어느 세월에 올지도 모르고 주위환경이 너무 안 좋고 지금. 여기가 발전하는 게 더디고 많이 죽었어요. 시장이 여기가.]

[김영권 / 인천 옥련 1동 주민 : 1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그 상태인 것 같아요. 보면 변한 게 없어요. 말로만 앞으로 발전될 거다, 어떻게 변한다고 하지만 옛날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제가 볼 때에는.]

[기자]
일단 연수을 지역에서 나오는 얘기를 들어보면 교통 관련해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GTX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어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데. 이 부분 어떻게 추진하실 계획이신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민경욱]
벌써 4년 전에 이 지역의 가장 큰 숙원은 GTX-B 노선의 조기 착공이었습니다.

제가 그걸 하겠다고 했습니다.

저의 공약 1호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 있는 주민 여러분들 3만 154명의 서명까지 받아서 또 제가 국토교통위원회까지 들어가서 그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했고 결국은 예비타당성 올려놓고 통과를 시켰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에서 서울과의 접근성만 개선하면 보십시오. 얼마나 아름다운 도시입니까? 이곳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그것을 원하셨기 때문에 제가 교통 편의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역 판세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주제를 바꿔서 지역 판세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연수을은 보수의 텃밭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지난 대선, 총선에는 반대로 민주당에 표를 몬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여론조사 아시겠지만 상대 후보인 여당 후보와 지지율이 비슷하다 이런 여론조사도 나왔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생각을 하세요?

[민경욱]
이쪽의 인구의 구성이 변했습니다.

젊은분들이 많이 들어오셨고요.

그런 것도 있었고 지난 탄핵 이후의 바람은 누구도 꺾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국에 똑같이 불어닥친 바람의 영향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구도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여론조사 올라온 건 붙었다 떨어졌다 이렇게 하죠. 제가 더 열심히 하라는 소리로 알아듣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또 최근에 나온 여론조사는 또 달라졌습니다.

[기자]
선거 구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러면 지금 민주당 후보와 정의당 후보 사이에 표가 갈라지고 있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솔직히 이 상황이 유리하다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민경욱]
저는 유리하죠.

구도가 바람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벌써 선거가 시작되기 오래오래 전부터 두 당은 후보단일화를 할 것이다. 지난 선거에서도 단일화를 하다가 안 됐다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단일화가 안 되면 저에게는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겁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까 정의당과 민주당이 요즘에 사이가 나빠요.

그래서 사이가 좋은 상황에서 단일화가 될 텐데 서로 단일화를 안 하겠다고 말씀하시니까요, 제가 그 추이를 지켜보겠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딱 한 마디만 유권자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민경욱]
유권자 여러분, 사랑하는 유권자 여러분. 저는 지난 4년 동안 여러분 곁을 지키면서 동고동락했습니다.

또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GTX-B노선을 비롯한 굵직굵직한 사업을 해결하고 또 이루어달라는 여러분들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우리 동네 대변인으로 중앙정치도 열심히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4년을 더 맡겨주신다면 지금 GTX-B노선, KTX, 또 서울-안산간 고속도로 연결 같은 문제를 제가 잘 해결하겠습니다. 이번 4월 15일날 꼭 저를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한마디만 해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굉장히 길게 하셨네요. 알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자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경욱]
정말 감사합니다.

[기자]
통합당의 민경욱 후보와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저희가 4시 50분에는 정의당의 이정미 후보와도 이야기를 나눌 테니까 계속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수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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