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신도시 표심을 잡아라!

원주 신도시 표심을 잡아라!

2020.04.04. 오후 10: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민주당 이광재, 통합당 박정하 후보 등이 대결을 펼치는 강원도 원주 갑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기업도시에 젊은 인구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표심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신도시 표심 잡기가 관건으로 떠오른 원주지역 총선 현장을 LG헬로비전 영서방송 이다혜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기업도시가 위치한 지정면의 인구는 올 2월 말 기준 2만3천 명입니다.

지난 총선, 3천 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4년 새 7배로 폭증하면서 이번 선거의 주요 전략지로 떠올랐습니다.

기업도시를 포함하는 원주시 갑 선거구 후보들의 공약 비중이 이 같은 사실을 보여줍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기업고등학교 신설과 초·중교 과밀학급 해소,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사업 유치, 기업도시 접근성 개선, 맘 편한 복합문화체육시설 확충 등 기업도시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광재 / 원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 문화를 즐길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있고 그런 복합화된 시설을 기업도시에 하나 만들고….]

미래통합당 박정하 후보 역시 규제 프리존 특별법 제정, 중소기업 상생형 대기업 유치, SRF열병합발전소 폐쇄, 중·고교 추가 신설 등을 기업도시 주민에 약속했습니다.

[박정하 / 원주시갑 미래통합당 후보 : 기업도시에 있는 SRF 열병합발전소는 즉각 폐쇄하겠습니다.]

혁신도시가 있는 반곡관설동도 이번 선거 최대 전략지입니다.

올 2월 말 기준, 인구 4만3천6백 명으로 단구 대동을 제치고 25개 읍면동 중 1위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원주 을 선거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는 혁신특구 추진 등 창업·연구도시 조성, 혁신도시 일반고교 신설, 동원주 IC 추진, 공공기관 맞춤형 지역인재 채용 등을 약속했습니다.

[송기헌 / 원주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 벤처기업이 혁신도시에 들어오게 하는 것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청년 벤처창업 투자기업을 설립하고자 합니다.]

미래통합당 이강후 후보도 혁신도시 내 바이오산업 연구개발 시설 유치 및 바이오 특구 조성, 혁신도시 주차장· 버스 노선 확충 등 교통 편의 개선, 혁신도시 내 여성인력개발센터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강후 / 원주시을 미래통합당 후보 : 바이오산업 R&D시설을 확충하고 생산시설을 유치하겠습니다. 바이오산업 육성 기본법을 제정하겠습니다.]

이밖에 원주시갑 선거구에는 우리공화당 이강범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정상균 후보, 무소속 권성중 후보 등이 저마다의 지역발전 전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원주시을 선거구에도 민생당 안재윤, 우리공화당 현진섭, 민중당 이승재, 국가혁명배당금당 정성호 후보 등이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헬로TV뉴스 이다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