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첫 선거운동...민주당은 서울·인천, 통합당은 PK로

주말 첫 선거운동...민주당은 서울·인천, 통합당은 PK로

2020.04.04.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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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인천 찾아 수도권 민심잡기 주력
통합당, 부산·경남 찾아 PK 필승 목표로 유세
손학규, 부산 찾아 민주공원 참배…후보 집중유세
심상정, 전북 돌며 호남 총력…오후엔 고양갑 복귀
안철수, 주말도 국토 대종주…전남 구례 →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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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역대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미래통합당은 석권을 노리는 부산 지역을 방문해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첫 주말인데요. 오늘 유세 행보를 보면 각 당의 전략을 알 수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유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서울과 인천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먼저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자신의 출마 지역인 서울 종로구 일대를 돌며 선거운동을 펼칩니다.

이 위원장은 오전 명륜동 유세를 시작으로, 오후에 교남동을, 저녁엔 젊은 층이 많이 몰리는 혜화역에서 도보 유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민주당 불출마 중진 의원들 중심인 '라떼는!유세단'은 오후부터 인천 지역을 찾아 지원유세에 나섭니다.

지역구 13석이 달린 인천은 역대 총선마다 전체 민심을 보여주는 승부처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총선 승리의 기반을 닦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부산과 경남, 이른바 PK 지역으로 갔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주말 첫 선거운동 행보로 부산을 찾아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이어 후보 지원유세에 나섭니다.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의석인 18석이 걸린 부산에서 확실히 기선을 잡아 여당의 선전을 차단하고 민심을 굳히겠다는 각오입니다.

부산 전체 의석을 차지하는 게 통합당의 목표입니다.

늦은 오후부터는 경남 김해를 찾아 정부 심판론을 앞세운 공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황교안 대표도 이낙연 후보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출마지인 서울 종로 지역에서 선거운동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앵커]
군소정당들의 움직임도 궁금한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주말 부산 지역을 찾았습니다.

부산 민주공원을 참배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부산 지역 후보들을 릴레이로 찾아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

손 상임위원장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견제하기 위해선 민생당에 한 표를 줘야 한다며 적극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은 어제 광주에 이어 오늘은 전북 지역을 돌며 호남 민심 잡기에 주력합니다.

전주에서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익산 시장에서 유세를 벌인 뒤, 이어 오후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고양갑으로 건너가 당원과 함께 집중유세에 나섭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도 어김없이 국토 대종주를 이어가는데요.

전남 구례군에서 시작해 전북 남원시까지 달릴 예정입니다.

열린민주당도 주말 사이 부산을 찾아 비례대표 후보단이 부산 전역을 순회하며 선거운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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