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 발 묶인 우리 국민 100여 명, 오늘 귀국

모로코에 발 묶인 우리 국민 100여 명, 오늘 귀국

2020.04.03. 오전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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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모로코에서 발이 묶인 우리 국민 100여 명이 특별 항공편으로 귀국합니다.

외교부는 모로코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100여 명이 모로코 정부가 제공한 특별 항공편으로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로코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구매한 코로나19 의료물품 운송을 위해 화물기 투입을 검토했지만, 정부가 우리 국민의 귀국지원을 요청하면서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의 결정으로 특별항공편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양국 외교당국은 지난달 30일 외교 장관 통화 등을 통해 모로코 정부의 특별 항공편으로 한국민을 귀국하게 하고 의료물품을 운송하는 방안을 합의했습니다.

탑승객은 탑승 전 체온 측정을 받았고 귀국 이후에는 14일 동안 의무적 자가격리와 특별입국절차조치가 적용됩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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