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당] 본격 카운트다운!...'정치 1번지'에서 총선을 말하다

[당당당] 본격 카운트다운!...'정치 1번지'에서 총선을 말하다

2020.04.02.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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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주영 기자, 나연수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4.15 총선을 2주 앞두고 오늘부터 각 당의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기자]
정치 현장에서 정치권 소식 생생하게 전해 드리는 YTN 당당당 총선편. 오늘은 정치 1번지 종로에 나와 있습니다.

[기자]
바로 앞 뉴스에서는 이번에 종로 선거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 모셔봤고요. 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오늘 오후 4시 반에 이 자리에 모셔서 역시 선고에 임하는 각오와 당의 총선 필승 전략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앞서 출연한 황교안 후보 같은 경우에 평소에 종로를 정권심판의 1번지가 되게 해 달라 이런 이야기 자주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종로 민심 취재를 다녀보면 실제로 주민들의 정치 의식이랄까요, 책임감이 정말 다른 동네와 남다르다, 이런 걸 느끼게 되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잠깐 들어보고 오실까요.

[조광호 / 평창동 42년 거주 : 단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게 아니라, 종로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속한 당이) 결론적으로 전국적으로 승리를 많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송보현 / 종로 창신시장 상인 : 정치 1번지라는 자부심이 있어가지고 자기 스스로 내가 투표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이다, 하는 기대를 많이 가지고 있죠.]

[기자]
평범한 주민들인데 참 책임감이 느껴지는 인터뷰였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죠. 사실 이건 통계로도 증명이 됩니다. 최근에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을 분석해 봤더니 서울시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투표율을 이곳 종로가 자랑하고 있거든요.

특히 18대 총선 같은 경우에는 서울시 평균이 45.8%인데 반해서 52.2%로 무려 6%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일 정도로 주민들이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정치 참여에 굉장히 활발한 동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또 한 가지 궁금한 점은 종로의 표심을 통해서 전체 총선의 판세를 읽어볼 수 있을까요?

[기자]
최근 세 차례 총선만 보면 종로에서 이긴 당은 서울시 전체에서도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갔습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서울에서만큼은 종로가 어떤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특히 최근 다섯 차례 총선을 보면 그렇다고 종로의 정치색이 한쪽으로 정해져 있느냐.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전통적으로는 보수세가 강한 동네라고 여겨지지만 최근 두 차례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였던 정세균 총리가 승기를 꽂았습니다. 종로의 정치적인 역동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렇게 볼 수 있을 텐데요. 종로에는 경복궁도 있고 북촌 한옥마을처럼 전통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동네도 있지만 또 언론이나 기업, 대학로 같이 시대의 흐름을 굉장히 앞서가는 이런 동네들이 있고요. 소득수준도 상당히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정치적인 역동성을 가지고 있다. 주민들이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치권의 환경 변화가 주민 표심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좀 다르게 보면 종로는 다른 어떤 지역구보다도 정치권의 상황 자체가 주민들의 투표, 표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각 당의 상황을 알아볼까요. 오늘부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는데요.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각 당이?

[기자]
공식 선거운동, 자정을 넘기자마자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밤 사이에 정말 각 당 선대위들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먼저 민주당의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데요. 서울 종로구의 한 마트를 찾아서 국민 고통을 덜어드리겠다 이렇게 밝혔고요.

미래통합당은 자정에 이곳 광화문광장에서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는 나라 경제 살리기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 선대위원장은 가락시장에서 오로지 민생 출정식을 열었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 같은 경우는 경기 고양에 있는 지축 차량기지에서 심야 근로자들을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고 합니다.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 같은 비례정당들도 각자 선거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기자]
저도 오늘 출근길에 보면서 선거운동이 시작됐구나라고 느껴졌던 부분이 후보들의 현수막도 여러 곳에 붙어 있었고요. 또 유세차량들도 보이더라고요. 그 부분도 마찬가지겠죠?

[기자]
맞습니다. 특히나 현수막 같은 경우는 지역주민들 눈에 잘 띄는 장소들이 동네마다 있어요. 이른바 현수막 명당이라고 불리는 장소들인데. 각 선거 캠프에서 이 명당 먼저 차지하려고 현수막을 미리 들고 준비하는 모습, 경쟁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
오늘부터 선거 전날까지 14일, 딱 2주 남았는데요. 그야말로 각 당 전력질주를 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나 이번 선거는 원내 제1, 2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통해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초유의 선거입니다. 그만큼 각 당 입장에서는 이 위성정당과 모정당 사이의 결속력, 이걸 보여주는 게 또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오늘 오후에 국회 로텐더홀에서 공동 출정식을 열 예정입니다. 국민을 지킵니다라는 제목으로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고요. 이 자리에는 민주당, 더시민당의 선대위 지도부뿐만 아니라 비례대표 후보들도 모두 참석한다고 합니다. 야당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미래통합당 상황을 보면 당의 선거를 이끄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아침 권영진 대구시장과 화상통화를 통해서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선거운동을 시작했고요. 또 오늘은 경기 오산, 용인, 광주, 남양주 등 경기 남북부를 가로지르면서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민생당은 오늘 아침 일찍 광주로 향했습니다.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지역 캠프를 돌 예정입니다.

또 정의당도 조금 전 오전 11시부터 인천에서 21대 총선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이처럼 선거운동 첫날 정치권 소식 오늘 발 빠르게 취재한 이곳 바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입니다. 잠시 뒤 오후 4시 반부터는 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자 종로구 후보자를 이곳으로 모셔서 이곳에서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저희는 잠시 뒤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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