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시민당, 선관위 제출한 정당정책 논란되자 철회

더불어시민당, 선관위 제출한 정당정책 논란되자 철회

2020.03.31.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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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이 당의 정당정책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접수했다가 정부의 대북 기조와 다른 공약 등이 일부 논란을 빚자 뒤늦게 철회했습니다.

더시민당은 오늘 오후 입장문을 통해, 앞서 선관위에 접수한 10대 공약은 여러 소수정당과 논의할 때 기계적으로 취합한 정책들로 이를 제출한 건 행정착오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더시민당의 공약에는 북한의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에는 모든 수단으로 총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등의 정부 기조보다 강경한 대북정책이 담기면서 여권 내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와 함께 모든 국민에게 매달 기본소득 60만 원을 제공하거나 무본드 페트병 100% 재활용하자는 등의 소수정당이 제출한 정책도 공약으로 포함됐습니다.

더시민당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소수정당들의 정책들이 민주당의 공약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있어 최대한 이를 수정·반영해 다시 선관위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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