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정' 이용우 46.8 vs 김현아 37.9...'광진을' 고민정·오세훈 접전

'고양정' 이용우 46.8 vs 김현아 37.9...'광진을' 고민정·오세훈 접전

2020.03.31.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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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정, ’3기 신도시’ 조성 발표로 가장 큰 타격
통합당, 김현아 투입…민주당, 이용우로 맞불
서울 광진을, 고민정 vs 오세훈 ’박빙’ 승부
광진을, 추미애 5선…민주당 우세에서 격차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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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대표와 현역 국회의원 김현아 의원이 각각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로 나선 경기 고양정과 고민정, 오세훈 두 후보가 격전 중인 서울 광진을의 표심도 알아봤습니다.

고양정은 민주당 우세, 광진을은 박빙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1월 3일) : 여러분의 성원이 오늘 저를 장관으로 만들어주셨고, 3선 의원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일산서구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기 고양정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리 두 번 금배지를 단 지역입니다.

공교롭게도 국토부의 3기 신도시 조성 발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때다 싶었던 미래통합당은 부동산 전문가인 김현아 의원을 내보냈고, 텃밭을 내줄 수 없다는 민주당은 영입 인재인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대표를 전략공천했습니다.

민심을 들춰보니 웃은 쪽은 민주당이었습니다.

이용우 후보가 46.8%로, 37.9%인 김현아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9%p 가까이 따돌렸습니다.

정당을 보고 뽑겠다는 비율이 다른 선택 요인보다 높았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격전지, 광진을에서는 두 후보의 경쟁이 박빙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전 청와대 대변인인 민주당 고민정 후보 47.1%, 전 서울시장인 통합당 오세훈 후보 43.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5선을 지낸 지역구인 만큼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고민정 후보가 우세를 보여왔지만, 차츰 격차를 좁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응답자의 80%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뽑겠다고 답해서 본선에서도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예상됩니다.

여야 모두 원내 제1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합니다.

다음 달 2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여야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이들 지역구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피조사자 선정방법 : 유선 RDD, 무선 가상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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