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文·민주당 지지율 상승세...총선 D-16, 여론은?

[더뉴스-더인터뷰] 文·민주당 지지율 상승세...총선 D-16, 여론은?

2020.03.30.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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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2.6%로 오르면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상승하며 미래통합당과의 격차가 최대치로 벌어졌는데요. 16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전망해 보겠습니다. 온라인 개학 관련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먼저 그래픽 보면서 3월 4주차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3월 4주차입니다.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3%포인트 오른 52.6%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4.1%를 기록했습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차이는 8.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 있습니다. 긍정평가는 올해 들어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날짜별로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3일 월요일 51.7%였던 긍정평가. 24일 화요일 53.5%까지 올랐다가 27일 금요일 52.8%로 마감을 했습니다. 부정평가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23일 월요일 45.3%였던 부정평가, 24일 화요일 43.5%까지 내렸다가 27일 금요일에는 44.1%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대표님, 일단 지난주 전반적인 특징을 정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택수]
YTN 리얼미터 주간 기준으로 하면 올해 들어 최고치의 긍정평가인데요. 오차범위 바깥으로 또 긍정평가가 높아진 건 2019년 8월 첫째 주 만인 33주 만입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건 매우 잘한다 하는 평가와 또 매우 못한다 하는 평가가 있는데요. 지금까지 근 6개월 이상 매우 못한다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매우 잘한다, 또 잘하는 편, 못하는 편 이런 순서였는데요. 지금 근 6개월여 만에 매우 잘한다가 매우 못한다보다도 많아졌습니다.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보수층이라든지 중도층 그리고 TK, PK 지역에서 일제히 다 올랐거든요. 학생층만을 제외하고 이번 주에 대체로 다 올랐다는 것. 이 부분 역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외신들의 긍정평가 그리고 지난주에 G20 화상 정상회의가 있었는데 다른 선진국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한테 도움을 요청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국민들이 자긍심을 느끼면서 지지율이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앵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도 상승하면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어떤 뉴스들이 영향을 미쳤는지 그래픽으로 정리해서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대표님, 아무래도 감염병 대응에 대한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겠죠?

[박시영]
그게 가장 크겠죠. 외신에서의 긍정적 평가 그다음에 G20 화상 정상회의참석하신 것 그리고 외신들이 다 문재인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n번방 관련해서 회원이라든가 운영자 전원 조사를 지시했고요. 그다음에 기업 구호 긴급자금 100조 원 투입도 좀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고요. 다만 해외에서 들어오는 분들의 입국금지 관련해서 조치를 유보한 것은 좀 불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4월 1일부터 그 부분도 조치가 취해진다고 하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 보수층에서도 지지율 상승세가 있었는데 이것도 코로나19 관련된 연관이 있다고 봐야 되나요?

[이택수]
보통은 대통령 평가를 할 때 전직 대통령들과 평가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 확산 때문에 다른 정상 국가들과의 비교평가를 하게 되면서 지금 이미 대한민국은 확진자 수가 10위 바깥으로 내려갔고요. 완치자 수도 많이 늘어난 상황에다가 지난주 같은 경우 대구경북에서도 많이 올랐다고 말씀드렸는데 대구시가 지난주 초에 긴급생계지원 패키지 지급 시기를 4.15 총선 이후로 미룬다는 보도가 나갔죠. 그다음에 대구시의회가 많은 논란이 있었고 또 권영진 시장이 갑자기 쓰러지기도 했는데 이런 과정에서 대구경북 유권자들이 답답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계가 당장 어렵기 때문에 빨리 지급해 주기를 바라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여러 조치들을 취하고 있고. 그런데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지급시기가 늦어진다는 점이 선거를 오히려 의식한 과도한 정치적 해석 아니냐 이렇게 본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혹은 중도층이 조금 있었던 것 같고. 또 n번방 사건도 지난주 초에 문재인 대통령이 잔인한 행위다, 전원 조사가 필요하다. 이런 입장을 발표하면서 지난주 화요일은 일간으로 보셨다시피 53.5%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사태도 그렇지만 n번방 사건에 대한 단호한 조치도 문재인 대통령한테 많은 힘을 실어주고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코로나19와 관련한 여론은 다음 주에도 이어질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뉴스가 주를 이르게 될까요?

[박시영]
이번 주에는 오늘 발표됐던 긴급재난지원금 하위 70%까지 지급하기로 했는데 이 부분 가지고 조금 논란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못 받는 분들이 한 30% 되다 보니까 기준점에 대한 서로 상이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게 긍정적으로는 작용하기는 하겠지만 불만을 가진 분들도 제법 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게 가장 큰 이슈일 것 같고요. 그다음에 온라인 개학 여부를 내일 결정을 한다고 하니까요, 교육부에서. 이 부분이 어떻게 결론나는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당지지율도 변화가 있었는데 정당지지율도 그래픽 보면서 한번 설명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당지지율입니다. 3월 4주차 정당지지율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5%포인트 오른 44.6%를 기록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3.6%포인트 내린 30%를 기록했습니다. 정의당은 0.9%포인트 오른 4.6%, 국민의당은 0.7%포인트 내린 3.3%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날짜별 지지율 추이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3일 월요일 43.9%였던 민주당 지지율은 24일 화요일 46.3%까지 올랐다가 27일 금요일 44%로 마감을 했습니다. 23일 월요일 31.2%였던 통합당 지지율은 25일 수요일 29.5%까지 내려갔다가 27일 금요일 30.2%로 마감을 했습니다. 대표님, 지난주 정당지지율 추이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주시죠.

[이택수]
민주당에 비해서 미래통합당은 공천 과정이 처음에는 순조롭게 가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지역구도 그렇고 비례대표도 그렇고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최고위원회가 공관위의 결정을 뒤집는 그런 상황도 있었고요. 이런 상황이 많이 발생을 하게 되면 탈락한 후보들이 공천 확정된 후보들한테 본인이 갖고 있던 조직을 적극적으로 협조를 안 해 줄 가능성도 있고요. 지지층이 이완될 가능성도 있는 거죠. 또 비례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국적으로 지지율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는데 김형오 공관위원장 사퇴 전후로 보면 사퇴 이후에 조금 이런 이완되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이게 2016년 옥새파동 때와도 조금 비슷합니다. 그때 3월달과 4월달 사이에 3, 4주 사이에 7~8%포인트가 하락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공천 과정이 그래서 중요한데 처음에는 그래도 잘해 왔던 이런 부분들이 마지막에 잡음이 나오면서 지지율이 민주당과의 격차가 최근 들어서는 가장 큰 격차로 벌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앵커]
미래통합당의 경우는 TK지역과 중도층에서 힘이 빠진 모습이었는데 지금 이 대표님께서 말씀해 주신 부분과 연관을 지을 수 있을까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격차가 14.6%가 났어요, 양당 간에. 그런데 TK, PK에서 많이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TK 같은 경우는 5.2, PK도 6.5 이렇게 빠졌는데 주로 계층을 봤더니 자영업에서 주로 빠졌어요. 자영업이 전체적으로 보면 6.5%포인트가 하락을 했거든요.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지금 어려운데 통합당 쪽에서도 적극적으로 경제 살리기에 나서달라, 이런 부분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까 얘기했던 TK 같은 경우 특히 권영진 시장이 지급 시기에 대해서 총선 이후 이런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또 분신을 시도했던 분도 계시지 않았습니까? 이러다 보니까 이 부분이 도마 위에 오른 것 같고요.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는 주문 같고. 그다음에 아까 통합당의 지지율이 왜 빠졌을까 생각하면 공천문제가 있고요. 두 번 째는 코로나 대응에 대한 정부의 긍정적인 평가. 세 번째로는 여론조사가 최근에 발표가 되고 있는데 격전지에서 상당수는 민주당 후보 쪽이 수도권에서 앞서 있는 결과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런 영향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관심 가는 게 지역구 외에 비례대표 정당 투표거든요. 그런데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난주 이 시간에 열린민주당 같은 경우에 그동안 포함을 안 시켰다가 이번 주 결과부터는 나올 거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11.7%로 집계가 됐거든요.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으로 나뉘는 모습인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난주에 더불어시민당이라고 표시된 38% 저 수치는 지난주 보기가 어떻게 됐었냐면 더불어민주당이 지지하는 비례연합정당 수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주까지는 열린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과 같이할 것을 가정하고 조사했고요. 이번 주부터는 열린민주당이 각자도생으로 결정이 됐기 때문에 분리했더니 두 정당의 합이 대략 지난주에 38% 수준과 비슷하죠. 한 40% 정도 나타났는데 아무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아까 40%를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가 두 위성정당이 각자 얻은 지지율이 40%에 근접한 지지율을 나타내면서 지금 비록 위성정당이다, 꼼수 정당이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마는 비례정당에서 적지 않은 지지세를 더불어민주당 계열이 가져가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어서 현안 조사도 함께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한 그래픽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 개학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찬성이 60.5%로 집계가 됐고 반대는 23.2%였습니다. 모른다거나 답하지 않은 경우는 16.3%로 드러났습니다. 대표님, 온라인 개학에 대해서 10명 중 6명이 찬성을 하는 것으로 집계가 됐는데 특징적인 부분이 있었을까요?

[이택수]
이념적으로도 그렇고요. 전반적으로 50%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하튼 국내는 조금 진정 국면으로 갔지만 해외 상황이 계속 안 좋은 상황이고 이런 진정 국면 상황에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학이 당장 곧 다가오는데 조금 더 연장을 하거나 아니면 온라인으로 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금 더 해야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입장인 것 같고요. 진보층은 민주당 지지층이라든지 찬성 경향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데 중도층이라든지 보수층은 찬성은 하지만 진보층이나 민주당 지지층만큼은 아니거든요. 정부가 추진하는 것에 대한 선거를 앞둔 약간의 거부감이 있기는 한데 대체로 찬성 의견이 높다라는 점에서는 온라인 개학이 탄력을 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대표님, 또 보니까 상대적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온라인 개학 반대 목소리가 높았거든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박시영]
아까 말씀하셨듯이 약간 선거시기가 다가오니까 정부 정책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측면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현 정권에 대한 불만들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정부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약간 못마땅해하는 그런 정서가 있지 않나 싶고요. 일단은 전체적으로 오프라인 개학은 조금 무리다, 이런 게 선생님들 조사에서도 그게 나오죠. 그리고 감염 전문가들도 그렇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 인식하고 거의 대동소이한 것 같습니다.

[이택수]
첨언하자면 이게 지역 경제가 워낙 안 좋기 때문에 또 대구경북 주민들은 지금 대구경북보다 수도권이라든지 다른 지역이 조금 더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성을 봤을 때 빨리 이 부분에 대해서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 이런 마음도 개학을 빨리 해서 정상화된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이 아닌가 또 추론해 봅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조사에서 저희가 초중고교생 자녀가 있는지 그 여부도 물었는데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든 없든 그것과 상관없이 찬성 여론이 다 높은 것으로 집계가 됐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택수]
오차범위 내에서 자녀가 없는 가구가 조금 더 찬성을 했죠. 자녀가 있는 가구 혹은 성별로 따지거나 연령별로 따지면 학부모 세대, 어머님들이 워낙 힘들죠, 지금 상황이. 그렇기 때문에 개학 찬반여론에서도 개학해야 된다는 의견이 조금 더 높았습니다. 그러니까 자녀를 직접 케어하지 않는 계층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의 온도차는 있었습니다마는 오차범위 내에서 워낙 근접해 있기 때문에 자녀 유무 여부는 큰 상관이 없는 것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온라인 개학 그다음에 초중고등학교의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서는 교육당국에서도 검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발표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그리고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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