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美 사전승인' 논란...외교부 "정식 수출 가능해진 것"

진단키트 '美 사전승인' 논란...외교부 "정식 수출 가능해진 것"

2020.03.30. 오후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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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美 사전승인' 논란...외교부 "정식 수출 가능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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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 3곳이 미국 FDA, 식품의약국의 사전승인을 받았다는 외교부 발표로 국내 진단키트 업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외교부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진단키트 업체들은 이미 FDA 승인 없이 키트를 수출하고 있고, 공식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며 외교부가 발표한 '사전승인'은 들어보지 못한 절차라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사전과 잠정승인, 모두 미국의 통보에 들어있는 표현이라면서 핵심은 현재 하고 있는 한시적 수출이 아니라, 근본적인 미국 수출이 바로 가능해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외교부가 실적을 늘리기 위해 설익은 발표를 하고, 사전승인된 3개 업체를 공개하지 않아 민감한 주식시장을 흔들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미국 백악관과의 조율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어 보도자료를 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아직 미국이나 우리 정부에서 해당 업체에 통보를 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업체들도 승인이 난 것을 모르고 있다며 조만간 수출 준비를 위해 미국 측에서 업체 쪽에 연락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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