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황교안 대표, 기독교 표심 의식해 거짓 선동"

이인영 "황교안 대표, 기독교 표심 의식해 거짓 선동"

2020.03.30.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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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SNS에 올린 글을 두고 정치권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교회가 집단 감염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정부·여당이 매도했다는 황 대표의 주장은 기독교 표심을 의식한 거짓 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한 종교계에 감사를 표시했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많은 교회의 자발적 참여에 감사를 전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황 대표가 쓴 '정부의 대구 봉쇄 조치' 발언과 '안전보다 중국을 외친 무능한 정부'라는 비판은 사실관계를 무시한 무책임한 정치 선동이라도 지적했습니다.

민생당 김정화 대표도 황 대표가 종교까지 선거에 이용한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고통을 분담하는 시민들의 복장을 뒤집는 구태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SNS에 '문제는 신천지인데 마치 교회에 집단 감염 책임이 있는 것처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다, 정부의 대구봉쇄 조치가 무안할 정도로 시민들 스스로 자발적 격리 운동을 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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