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 2주 의무 격리"

"4월 1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 2주 의무 격리"

2020.03.29. 오후 3: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 동안 의무적으로 격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보 회의에서 "4월 1일 0시부터 지역과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의무적 격리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또 관광 등, 중요하지 않은 목적의 입국을 사실상 차단하기 위해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도 의무적 격리를 확대 적용하겠다며 국내에 거처가 없으면 정부 제공 시설에서 2주간 강제격리하고 비용은 스스로 부담하게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정 총리는 특히 미국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미국 노동시장이 주목된다며 우리나라도 선제적으로 노동시장 충격 완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지난 한 주 사이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자가 300만 명이 늘어났다고 전한 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노동시장이 받게 될 경제적 타격이 미국보다 작다고 보기 어렵다며 고용시장에 대한 특별지원 확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