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자 입국 금지·제한 58개국으로 늘어

한국 방문자 입국 금지·제한 58개국으로 늘어

2020.02.28.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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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경유한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가 58곳으로 늘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2시 20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거친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는 27개국, 입국절차를 강화하는 등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한 나라는 31개국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최근 14일 이내 감염병 발생 지역에서 온 사람을 입국 금지한 나라는 베트남과 일본, 홍콩 등 27개국입니다.

특히 베트남은 내일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15일 동안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한 조치를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역을 강화하거나 자가 격리 조치하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도 31개국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중국은 앞서 5곳의 성 공항에서 우리 국민을 격리한 데 이어 광둥성과 산시성, 쓰촨성, 상하이시가 추가돼 모두 8곳의 성과 한 곳의 시에서 한국을 경유한 탑승객들을 14일간 격리하고 있습니다.

중국 이외의 나라를 보면, 케나와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5개 나라가 14일 자가격리 조치 등을 추가했고, 중남미에서는 멕시코가 유증상자에 대한 자가격리와 의료진의 원격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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