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中에 약속한 지원금, 국제기구 통할 것"

외교부 "中에 약속한 지원금, 국제기구 통할 것"

2020.02.28.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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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에 우리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던 500만 달러에 대해, 정부가 잔여금을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으로 바꿔 추진할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최근 국내의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우리 정부의 중국 지원과 관련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원금 500만 달러 가운데 절반은 국내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에 확보했던 지원 물품과 수송 비용으로 이미 집행됐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250만 달러는, 마스크나 방호복, 라텍스 장갑 등의 국내 수급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를 통해 현금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정부 차원에서 약속하고 공표한 중국에 대한 지원금을 이행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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