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홍익표 '봉쇄 조치 발언'에 사과
'민주당의 입' 대변인들, 임미리 고발 이어 논란
이해찬 "6번 확진자 보건소 종사자" 발언도 빈축
'민주당의 입' 대변인들, 임미리 고발 이어 논란
이해찬 "6번 확진자 보건소 종사자" 발언도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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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대구·경북 봉쇄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결국 대변인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번 봉쇄 발언뿐만 아니라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고비 때마다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경북 봉쇄 발언 이후 지역 민심이 들끓고 대통령까지 나서 해명하는 사태에 이르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상이 위협받는 두려움 속에 계신 시·도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이해찬 대표도 엄중한 상황일수록 말조심하라며 경고를 보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말 한마디 실수도 코로나19 대응 전선에 구멍을 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결국 논란 하루 만에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대구·경북 주민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 불안감도 덜지 못했다며 사과 이후 대변인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들을 향해 "안이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한 논평을 냈다가, 확진이나 검사를 받는 국민까지 다 무책임한 거냐는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의 '공식적인 입'인 대변인들의 논란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불과 2주 전 홍 의원 등 당 대변인단은 당 비판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와 신문사에 대한 고발을 주도해 당의 가치를 훼손한다는 논란도 일으켰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지난 14일) : (당 대표님 입장 표명은?) 아까 문자로 보냈잖아요. 저희 당에서 입장 정리해서. (따로 입장 표명은 안 하시나요?) 네네, 문자로 전달한 겁니다.]
이처럼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여러 악재가 겹치는 위기 상황 속에서 발언 논란으로 홍역을 치러 왔습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코로나19 6번 확진자가 보건소 종사자라는 잘못된 발언을 했다가 빈축을 샀고, 이 과정에서 홍익표 의원이 확진자가 보건소 종사자라 다행이라는 말까지 덧붙여 논란을 키웠습니다.
돌 하나라도 두드리고 건너야 할 민주당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둔 집권 여당을 향한 민심은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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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6일) 대구·경북 봉쇄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결국 대변인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번 봉쇄 발언뿐만 아니라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고비 때마다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경북 봉쇄 발언 이후 지역 민심이 들끓고 대통령까지 나서 해명하는 사태에 이르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상이 위협받는 두려움 속에 계신 시·도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이해찬 대표도 엄중한 상황일수록 말조심하라며 경고를 보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말 한마디 실수도 코로나19 대응 전선에 구멍을 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결국 논란 하루 만에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대구·경북 주민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 불안감도 덜지 못했다며 사과 이후 대변인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들을 향해 "안이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한 논평을 냈다가, 확진이나 검사를 받는 국민까지 다 무책임한 거냐는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의 '공식적인 입'인 대변인들의 논란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불과 2주 전 홍 의원 등 당 대변인단은 당 비판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와 신문사에 대한 고발을 주도해 당의 가치를 훼손한다는 논란도 일으켰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지난 14일) : (당 대표님 입장 표명은?) 아까 문자로 보냈잖아요. 저희 당에서 입장 정리해서. (따로 입장 표명은 안 하시나요?) 네네, 문자로 전달한 겁니다.]
이처럼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여러 악재가 겹치는 위기 상황 속에서 발언 논란으로 홍역을 치러 왔습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코로나19 6번 확진자가 보건소 종사자라는 잘못된 발언을 했다가 빈축을 샀고, 이 과정에서 홍익표 의원이 확진자가 보건소 종사자라 다행이라는 말까지 덧붙여 논란을 키웠습니다.
돌 하나라도 두드리고 건너야 할 민주당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둔 집권 여당을 향한 민심은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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