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문 대통령..."바이러스와의 싸움 반드시 승리...이번 주에 변곡점 만들어야"

대구 찾은 문 대통령..."바이러스와의 싸움 반드시 승리...이번 주에 변곡점 만들어야"

2020.02.25. 오후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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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구 찾아 ’코로나19 특별대책회의’ 주재
"대구·경북과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
"오늘부터 국무총리가 대구 상주하면서 현장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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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를 찾아,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부터는 국무총리가 대구에 머물며 현장을 진두지휘할 것이라며, 이번 주 안에 반드시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문 대통령이 직접 대구를 방문해서 범국가적 총력지원을 강조했군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현장 방역체계를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범국가적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했다며, 대구·경북과 함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국무총리가 직접 대구에 상주하며 현장을 지휘하고,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조속한 사태 진정을 위한 모든 역할을 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문제는 시간과 속도입니다. 이번 주 안으로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앵커]
방역과 함께 위기를 맞은 지역경제 지원 방침도 밝혔죠?

[기자]
그렇습니다.

상황이 매우 엄중한 만큼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단의 지원 방침을 밝혔는데요,

특별재난지역보다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지원과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별교부세 등 긴급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충분한 재정 지원을 추경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충분한 재정 지원을 위해 국회 동의를 얻어 추경 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국회에서도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대구에서도 확진 환자가 많이 발생한 남구청을 찾아 취약계층 복지전달체계를 점검했습니다.

이어서 대구 지역 시장 상인·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으며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이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 의지도 전례가 없다며 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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