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대구 현장 지휘...중국인 입국금지는 불가

정 총리, 대구 현장 지휘...중국인 입국금지는 불가

2020.02.25. 오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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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부터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하고 있는 대구로 내려가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코로나19 확산세는 단순히 대구, 경북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또 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 여론에 대해서는 중국인 입국자가 80% 정도 줄었을 정도로 실효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추가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우리 국민이 중국에 오가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중국인 입국 금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4.15총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일부 목소리에 대해서도 입법부 부재 사태까지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며 총선 연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마스크 수급 문제가 다시 국민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다며 생산량의 일정 비율은 반드시 내수에 쓰도록 하는 등의 추가 대책을 오늘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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