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코로나19 확진 후 SNS에 남긴 글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코로나19 확진 후 SNS에 남긴 글

2020.02.24.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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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코로나19 확진 후 SNS에 남긴 글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 회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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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판명돼 격리됐다.

24일 하 회장은 격리 조치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염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며 "순식간에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하게 되었다. 주변 정리할 시간조차 없어 이제 상황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료진에 의하면 저의 상태는 가벼운 단계(목 부위)라 잘 치료 받으면 빠른 시일 내에 퇴원 될 것 같다"라며 "제가 이런 상황에 처하다 보니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을 바라는 마음이 누구보다 절실하고 간절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 회장은 "누구라도 부지불식간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이고 생활화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라며 "정부 당국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만시지탄이나마 중국인 입국 금지와 같은 큰 틀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하 회장은 확진 환자 정보 유출을 언급하며 "양성 확진자에 대한 무분별한 보도나 정보 유출은 이번 사태의 최대 희생자를 마치 가해자로 만들고 있다"라며 "보다 신중한 보도로 프라이버시 보호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역 당국과 교총에 따르면 하 회장은 22일 오전 9시쯤 서초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오후 8시쯤 자택에서 확진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아 1시간 뒤 국가격리병상인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하 회장 부인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부산을 방문했다가 21일 확진자로 판정돼 지역병원에 격리됐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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