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있는 교민 2백여 명과 SNS 소통"...추후 조치는?

"남아 있는 교민 2백여 명과 SNS 소통"...추후 조치는?

2020.02.01.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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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4편→2편 축소…2박 3일 수송 마무리
정부 "귀국 희망 우한 교민 모두 수송"
우한 지역 잔류 교민 2백여 명…"SNS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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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써(1일) 2차에 걸친 중국 우한 교민 수송은 일단락됐습니다.

정부는 개인적인 사정 등 여러 사유로 아직 우한 지역에 남아 있는 교민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을 지켜보며 추가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여곡절 끝에 두 차례에 걸친 중국 우한 교민 수송이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당초 이틀에 걸쳐 전세기 4편을 운항하려 했지만 중국 당국이 2편만 허가했고, 그나마도 야간 운항만 허락해 시간이 지연됐지만, 귀국을 위해 공항에 집결한 교민은 모두 무사히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강형식 /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 (1차 때 탑승하지 못한 1명에 대해) 우한 총영사관에서 중국 측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자가격리를 해제하고 일단 공항으로 오실 수 있도록 조치를 했습니다. 그래서 순조롭게 귀국을 하게 돼서….]

문제는 귀국을 희망했지만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잔류하게 된 교민 등 추가 귀국 희망자입니다.

정부는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 인근에 여전히 남아있는 우리 교민을 200여 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이들과 SNS 등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만큼 필요한 경우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입니다.

[강형식 /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 앞으로 현지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추가 임시항공편 파견 여부는 검토토록 해나가겠습니다.]

우한에 있는 우리 총영사관도 중국 정부의 우한 지역 통제로 일부 영사 업무는 다른 지역 영사관으로 이관했지만, 영사관 직원은 철수하지 않고 대부분 남아 교민 지원을 계속해나갈 방침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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