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민과의 대화' 2만여 건 답변...검찰개혁 질문 최다

靑, '국민과의 대화' 2만여 건 답변...검찰개혁 질문 최다

2020.01.23.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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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출연한 '국민과의 대화' 참가 신청자들의 질문과 사연 2만여 건에 대해 청와대가 답변을 내놨습니다.

가장 많은 질문이 집중된 분야는 검찰개혁을 포함한 사법 분야였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시간 가까운 '국민과의 대화'가 끝날 무렵.

['국민과의 대화' 진행자 : 보내주신 16,134장을 다 가져왔습니다.]

스튜디오 안으로 참여신청자 만여 명의 사연이 들어옵니다.

['국민과의 대화' 진행자 : 양이 굉장히 많습니다. 모두 검토해 주실 것을 약속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문재인 / 대통령 : 충분히 검토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검토에 대한 답변도 꼭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두 달 동안 참여신청자들의 의견을 검토한 청와대가 14개 분야 179개 유형별 답변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가장 많았던 의견은 검찰개혁.

무소불위의 검찰을 어떻게 통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검찰개혁을 향한 국민의 요구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검찰개혁 법안 후속조치를 신속히 취하고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검찰개혁에 이어 비정규직, 지소미아, 청년일자리, 공수처, 남북교류나 적폐청산, 중소기업에 관한 질문이나 의견 순으로 접수됐습니다.

신청자들의 정책 제안을 분야별로 나눠봐도 공수처 설치 요구나 반대, 조국 전 장관 관련 의견, 윤석열 총장 관련 주장을 담은 사법 분야가 15.6%로 제일 많았습니다.

일자리 확대나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고용·노동 분야 제안도 15.4%를 차지했고 보건·복지, 통일·국방, 경제, 교육, 주택 순으로 정책 제안이 접수됐습니다.

10대는 교육, 20·40대는 고용·노동, 30대는 보건·복지, 50·60대는 사법, 70대는 국방·보훈 분야로 연령대에 따라 관심 분야가 다른 현상도 볼 수 있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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