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호 공약 "유니콘 기업 30개 육성

민주당 2호 공약 "유니콘 기업 30개 육성

2020.01.20. 오전 11: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2호 공약으로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내걸고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신생기업, 이른바 유니콘 기업을 현재 11개에서 2022년 3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우량 벤처기업을 연간 2백 개씩 선발해 집중 육성하고 규모 확대를 위한 '스케일 업' 펀드를 4년간 12원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헬스, 미래 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벤처기업 가운데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선정해 컨설팅과 장비 구입, 연구개발을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벤처 투자의 마중물이 되는 모태펀드에 매년 1조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민간부문 포함 연간 5조 원 투자 규모를 달성하고 3천억 원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만들어 중소기업이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스닥·코넥스 전용 소득공제 장기투자펀드를 신설해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벤처 투자액의 소득공제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세제 지원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약이 실현되면 혁신 벤처업계에 우수 인재가 유입되고 모험 자본과 벤처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돼 4차 산업 발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