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불교계 설 선물로 육포를?...긴급 회수

자유한국당, 불교계 설 선물로 육포를?...긴급 회수

2020.01.20.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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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설 명절 선물로 불교계에 육포를 보냈다가 뒤늦게 회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당은 지난 17일 서울 조계종 총무원 종단 대표 스님들에게 황교안 대표 명의로 육포를 보내 문제가 되자 당일 직원을 보내 다시 가져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계종에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송구하다고 사과하며 경위를 철저하게 파악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당 대표 비서실도 입장문을 내고 올해 설 명절 선물로 육포를 준비했지만, 불교계에는 따로 한과를 보내기로 하고 황 대표에게도 보고까지 마쳤는데 배송업체와의 소통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종교계에 드리는 선물이기에 더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는데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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