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한국당 황교안 대표·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회동

[현장영상] 한국당 황교안 대표·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회동

2020.01.17.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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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우리가 공관위장님을 모시기 전에 저희 마음대로 모신 것이 아니고 국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하셨고 또 많은 분들이 추천이 되었습니다.

그중에 평소 존경하고 당을 위해서 많은 애를 써주셨던 김형오 의장님을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쳐서 모시게 되었습니다.

우리 김형오 위원장님은 균형감각을 가지고 또 공정한 의정활동을 쭉 해 오셨고 의장으로서도 높이 평가를 받으셨던 그런 분입니다.

어려울 때 정말 중요한 분을 모시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당 안팎에서 많은 걱정들이 있습니다, 우리 당에 대해서 걱정하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지금 변화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젊은 인재들도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그리고 가야 할 길들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위원장님께서 연찬회에 오셔서 헌신과 희생이 없다, 이런 말씀을 아프게 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 이후에 우리 당의 의원들 12명이 불출마 선언을 하는 등 이제 변화가 시작이 됐습니다마는 아직도 우리의 갈 길은 멀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위원장님께서 또 잠시나마 당을 떠나 계시면서 보셨던 모습들 통해서 우리 당에 공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금은 또 통합과 혁신이 큰 과제가 되어 있습니다.

통합을 위해서 혁신통치위가 만들어져 있는데. 거기와도 협력을 하면서 자유파의 대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이런 측면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의 혁신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관위원장님께서 공관위원회를 운영해 주시는 동안 당에서는 당대로 혁신과 쇄신을 통해서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이런 노력을 계속해 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우신 일이지만 정말 평소에 가지셨던 소신을 가지고 당의 혁신적 공천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멀리 외국에 계시면서 이런저런 구상을 하시고 계시는데 제가 갑자기 연락을 드려서 좀 놀라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지켜야 되겠다.

또 당을 일으켜야 되겠다는 이런 각오로 오셔서 대단히 감사드리고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에는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김형오 /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이렇게 다시 플레시 세례를 받아본 지가 너무 오랜만이어서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될는지 제가 생각나는 또 평소에 생각했던 거 몇 마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히 고민을 좀 했습니다. 고심도 많이 했습니다. 황교안 대표께서 진지하고 진솔한 말씀을 하시면서 마음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제가 솔직히 이 당이 싫어서 떠났던 사람입니다.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위중한 생각이 들어서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해야 되나요? 왔습니다. 당원이 될 생각은 여전히 없습니다. 앞으로도 정치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건전한 야당이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또 나라가 한쪽으로 치우쳐가고 나라의 미래가 절망적인 어둠으로 짙어져 간다는 생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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