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조국에 대한 국민정서는 사회적 강자"

김부겸 "조국에 대한 국민정서는 사회적 강자"

2020.01.16. 오전 05: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청와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 관련 국민 청원을 인권위에 발송했다 취소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인권운동 사랑방등 15개 인권단체가 공동생명을 내고 국민청원을 전달하는 공문이 발송된 것만으로도 인권위의 독립성이 침해된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인권위도 청와대의 태도가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에 단호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청와대는 실무자의 실수라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지난 7일 국민청원 관련한 협조 공문을 보냈고 다음날 인권위로부터 답변을 받아 끝난 사안이었는데, 이틀 뒤인 지난 9일 직원의 실수로 별도로 작성됐던 공문이 잘못 발송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당인 민주당 내에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장관까지 지낸 분에 대한 국민 정서는 '사회적 강자'라고도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 장관까지 지낸 분이니까 국민들이 (정서적으로 사회적 강자) 아니냐. 그러니까 국가인권위원회가 소관 상황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사회적 강자 혹은 (집권세력보다는 오히려 사회적 약자)라든가 자기 권리를 찾기 어려운 국민들을 위한 일들을 우선 봐줘야 하지 않겠냐는 이런 정서가 있는 것 같아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