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본회의 개의...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상정 안 해

오늘 오후 3시부터 국회 본회의 진행
처리 예상 안건 200여 건…민생법안 198건 우선
한국당, 필리버스터 철회 방침…민주당 긍정적

[앵커]
잠시 뒤인 오후 3시부터 국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180여 개 민생법안이 먼저 처리될 예정인 가운데 여야는 쟁점이 남아 있던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은 상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국회 본회의 어떤 순서로 진행될 예정인가요?

[기자]
잠시 뒤인 오후 3시부터 국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오늘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안건은 198건입니다.

청년기본법 제정안,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안,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연장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인데요.

기존 180여 개에서 오늘 오전 법사위를 통과한 데이터 3법, 연금 3법 등이 추가됐습니다.

한국당은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자면서 필리버스터 철회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처리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관심을 끌던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은 오늘 처리가 안 될 것 같다고요?

[기자]
조금 전 본회의 의사 일정이 공지됐는데요.

민생 법안 이후 처리 예상 안건으로 잡혀 있던, 쟁점 법안인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은 빠졌습니다.

그동안 여야 협상의 최대 쟁점은 오늘 본회의에 검경수사 조정법을 상정할지 여부였는데요.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한 만큼 이견이 남은 수사권조정법은 오늘 상정하지 말라고 요구했고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이와 함께 국회 회기를 정하는 안건도 처리될텐데, 회기는 내일까지로 잡혀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오늘 상정되지 않은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은 내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상정되고 한국당은 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당은 이 부분을 오늘 의원총회에서 결정합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조금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1월 중순까지는 모든 입법을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내일 검경수사권 법안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처리하고 다른 하나를 상정하고 다음 주 마무리를 짓겠다는 계획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