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미국과의 입장, 반드시 같은 것 아니야"

강경화 "미국과의 입장, 반드시 같은 것 아니야"

2020.01.09.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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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면전 위기까지 치달았던 이란 사태와 관련해 국회는 오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불러 교민 안전 대책 등 중동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장관의 명을 어겼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잠시 뒤 오후 2시부터는 미뤄놨던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도 열릴 예정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국회 외통위 회의에서는 어떤 논의가 이어졌나요?

[기자]
오늘 오전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요.

미국과 이란이 벌이는 충돌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보복이 진행될 경우 우리 교민들의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 강 장관은 현지 공관과 계속 연락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실제로 할 것인지를 두고도 질문이 나왔는데요.

강 장관은 파병과 관련해 모든 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입장과 우리 입장이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또 다음 주에는 이란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에서 한미일 또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는데요

이와 별도로 오늘 오전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잇따라 찾아가 이란 사태에 따른 한국경제 대응 방안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김주영[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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