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포용·혁신·공정에서 확실한 변화"

문 대통령 "포용·혁신·공정에서 확실한 변화"

2020.01.07.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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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20년 신년사 발표
"공수처, 공정한 법 적용 위한 제도적 장치"
"40대·제조업 고용대책, 고용 안전망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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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포용과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이루겠다고 집권 4년 차의 목표를 밝혔습니다.

특히 공정은 포용과 혁신의 바탕이라며, 권력기관의 법적, 제도적, 행정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 마련된 연단에 섰습니다.

집권 4년 차를 시작하는 문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올해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국민들께서 포용,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한 변화의 시작은 공정사회에서 찾았습니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법 통과는 누구에게나 공정한 법 적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수사권 조정법안까지 처리되면 권력기관 개혁의 법적 기반이 완성될 것이라며, 공정한 사회를 위한 개혁을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교육과 채용 등 사회 전반에서 불공정을 과감히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나타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어떤 권력기관도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 제도적, 행정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포용을 위한 정책으로는 40대와 제조업 고용대책, 한국형 실업부조를 통한 고용 안전망 구축, 미세먼지 특별대책 등을 밝혔습니다.

또, 혁신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반을 구축하고 신산업 분야 갈등 조정기구를 통해 사회적 타협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극단주의를 배격하고 보수와 진보가 손을 잡아야 한다면서, 자신부터 국민과 더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경제와 평화로 각각 17번씩 나왔고, 그 다음으로는 공정이 14번 거론돼 핵심 의제로 꼽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 첫 신년사에서 국민 삶의 모든 영역에서 공정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공정의 바탕 위에 혁신과 포용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일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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